sash
창틀과 창문에 이용되는 건축자재를 가리키며 흔히 창호라고 불린다.
기존의 창틀은 이중 창문으로 실내는 나무, 실외는 철 소재가 주로 사용되었으나,나무는 강도가 약해 오래되면 비틀림이 발생하고 습기에 약해 쉽게 썩는 등의 내구성 문제가 있었고, 철재는 녹이 스는 문제가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외부 소음공해나 층간소음으로부터 방음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이후 가볍고 부식이 없으며 가공이 쉽고 내구성과 소음으로부터 방음이 우수한 알루미늄 새시가 개발되면서 폭발적으로 보급되었다. '새시'라는 용어도 이 '알루미늄 새시'와 함께 들어왔다. 하지만 알루미늄 새시는 단열 성능이 너무 떨어져서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현재는 플라스틱 등의 합성수지로 된 새시[5]가 많이 보급되고 있다. 이 샤시의 경우 보통 흰색 계열이나 흰색의 밋밋함을 없애시 위해 별도의 시트지를 붙혀서 색상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데 주로 목재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갈색이나 황토색, 밤색, 고동색 계열 시트지를 장착한다.
또한 이중유리나 이중단열유리 등으로 두 개의 유리가 약간의 간격을 두고 위치해있는 가격이 좀 비싼 창문도 나오고 있는데, 단열에 매우 효과가 좋다고 한다.
새시와 섀시를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많은데 두 단어는 유래가 다르지만 일본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원래는 삿시(sash)로 들어온 단어가 샤시(chassis)로 변형되었다. 한국인은 영어 단어에 좀 더 익숙한 탓에 세대가 바뀌면서 다들 샤시라고 하면 섀시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원래 유래는 개화기 시절 벽돌집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세로로 좁고 긴 미닫이형 창문을 어깨에 늘어뜨려 메는 휘장인 새시(sash)와 닮았다고 하여 새시 윈도우(sash window)라고 부르던 것이 일본에 서양식 창을 가리키는 단어로 유입되면서 한국에도 들어온 것이다. 당연하지만 영어권 화자에게 창틀을 가리키며 sash 라고 하면 이해하지 못하니 일반적인 단어인 frame 또는 window frame 을 사용하자. 외래어표기법의 경우 원래 단어 유래를 따라 새시(sash)를 올바른 표기법으로 규정했지만 다들 샤시라고 쓰는데다 sash 라고 해도 영어권에서는 의미가 안통하는 붕 뜬 단어가 되어버렸다.
현재는 KCC나 LG하우시스, 현대L&C 같은 건축자재 생산 회사들이 고급 창틀 제품을 창호라는 명칭으로 시장에 공급하면서 샤시라는 말 보다는 창호라는 말이 더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