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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하여

아마존프로(까굴이) 2022. 6. 5. 12:31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통합가이드라인 표지 일러스트)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환경요소와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유니버설디자인이 필요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인간 중심 디자인 human centered design, 서비스디자인 service design, 디자인씽킹 design thinking, 리빙랩 living lab 등 제품과 서비스를 넘어 건축과 도시계획에서 새로운 용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개념적으로는 대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종 사용자의 관점에서 문제의 근본 원인을 다각도로 사고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법들이다. 이들 중에서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촉발되는 초연결 기반의 지능화 혁명의 도래와 함께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상승효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 세계의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발전목표

2015년 제70차 UN 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인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같이 우리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설정하고, 현대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인류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움직임들이 있다.
우리에게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는 연령에 따른 신체적 차이에서 생활양식 차이, 각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공동체와 넓게는 사회와 전 세계를 범위로 다각적으로 나타나고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K-SDGs에 대한 주요 안건들과 핵심 주제를 선정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들을 수행하고 있다.

K-SDGs는 지속가능발전포털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기를 추천한다.
http://ncsd.go.kr/ksdgs?content=2

위에 언급된 다양한 사고 방법 또는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들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제품과 인테리어, 건축, 도시분야에서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2조, "교통약자"의 정의 에 대한 환경적 대안을 제시하고 개선하는 활동들이 지속되어 왔다.
물론 명칭은 나라마다, 시행한 사업마다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니버설디자인​ universal design 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하여
about Universal Design

유니버설디자인 universal design은 '남녀노소 및 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가능한 모든 사람에게 있어 사용하기 쉽고 쾌적하고, 알기 쉬운 제품ㆍ환경ㆍ정보 만들기를 특수한 배려를 더하지 않고 지향하는 것'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의 주창자인 미국의 론 메이스 Ronald L. Mace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연령과 능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 또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환경과 제품을 만들기 위한 총체적 접근"이라고 정의하였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초기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Barrier-free 환경 만들기에서 시작되었으나, 이후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영유아, 임산부 등 그 대상이 확대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갖추어졌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과 성별, 국적 언어, 장애의 유무 등에 관계없이 처음부터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건축ㆍ환경, 서비스 등의 구현을 위한 디자인 접근 방식 Design Process을 의미한다. 즉,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21세기의 창조적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인간을 위한다’는 철학을 새롭게 부흥시킨 디자인 개념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다양한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 건축, 공간 등의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교육, 복지, 정보, 서비스 등 사회적 환경의 정비까지 포함한다.

 

그렇다면, 왜 유니버설디자인일까?

(출처)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2011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통합가이드라인 표지 일러스트) 산업화로 인한 평균은 더 이상 우리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다양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유니버설디자인에서는
1) 성별, 연령, 국적, 신체 크기, 왼손잡이, 질병 등에 의한 차이뿐만 아니라​
2) 개인의 다양성에 의한 각기 다른 체력, 이동 및 인지능력, 일시적 불편사항 등의 다름에 의한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한다. 다양한 능력의 사람들이 특별한 도움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건축물과 공공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어느 길이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야 하고, 사람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공공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사람들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디자인으로 모든 사람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공공간과 공공건축물을 만들 수 있다. (출처)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통합 가이드라인, 2017

유니버설디자인은 다르게는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design for all' 또는 '보편적 디자인 universal을 사회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혹은 '일반적인'이라는 의미로 사용'으로 불린다. 종종 비교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무장애 환경) 만들기와 비교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별한 수요에 맞추어 특별한 준비나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닌 세상을 살아가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와 편리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에서 과거에도 그러했지만 최근에 와서 많은 지자체와 민간기업, 사회단체 등 확산되고 있다.


특별한 지원이나 배려 없이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는 것만으로 동등한 경험을 할 수 있다.